분류 전체보기20 How to Be Enough |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천적 자기수용 가이드 완벽주의자의 자기 수용, 과연 가능한가 이 책의 작가는 완벽주의를 단순히 극복해야 할 결함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우리가 왜 끊임없이 자기를 검열하고 더 나은 모습을 갈구하게 되는지 그 심리적 기제를 차분히 들여다보는 절차부터 밟는다. 십몇 년간의 임상과 본인의 완벽주의 극복 과정이 녹아있다고 하는 이 책은 완벽주의를 향한 날카로운 분석과 인간적인 이해가 공존한다. 특히 인상 깊은 건 충분함이라는 개념에 대한 작가의 시각이다. 보통 흔히 '충분하다'를 '완벽하다'의 차선으로 여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충분함'은 단순히 타협의 산물이 아니라, 오히려 완벽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거다. 이 책은 자기비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그중에서도 본인의 완벽주의적 성.. 2025. 1. 12. 도둑맞은 집중력 요약 리뷰 | 도둑은 누구? 집중력 도둑질의 현장 집중력을 뺏기는 일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진 세상이다.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은 이 비정상의 정체를 들여다본다. 하루 평균 2천 번 이상 스마트폰을 터치하고 5시간을 기기와 씨름하는 현대인의 모습. 이게 기술 발전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라는 거다. 체계적으로 설계된 약탈의 현장이다. 업무 중 한 번의 방해를 받으면 원래의 집중 상태로 돌아가는데 23분이 걸린다는데.. (오리건대 교수 마이클 포스너의 연구 결과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장하는 게 요즘 사람들 일상이다. 십대들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질 못한다. 평균 65초마다 다른 일로 건너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숙제하다 디엠 보고 유튜브 보다가 다시 숙제로 돌아오는 식이다. 깊이 있는 사고는 애초에.. 2025. 1. 1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