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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utlaw Ocean | 우리가 외면한 디스토피아 법도 신도 존재하지 않는 바다 서양의 오래된 항해 격언 중 '남위 40도 밑으로는 법이 없고, 남위 50도 밑으로는 신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물론 그 부근에 칠레나 아르헨티나 등이 있기는 하지만, 바다가 얼마나 가혹한지를 강조하는 표현일 것이다. 오늘날 바다는 그저 자연의 두려움을 보여 주는 공간이 아니다. 현대판 노예제도가 자행되고, 살인이 은폐되며, 환경이 무차별적으로 파괴되는 디스토피아적 공간이다. 이안 얼비나의 The Outlaw Ocean은 이 디스토피아의 실체를 파헤친다. 불법 어선 추격전, 목에 족쇄를 차고 일하는 노예 선원들, 바다 한가운데서 총살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경악스럽다. 선원들은 폭력과 굶주림에 시달린다. 이 책은 묻는다. 왜 21세기에도 이런 일이 가능한가? 누가 .. 2025. 1. 20.
타이탄의 도구들 요약 | 인생의 도구 상자를 채우다 타이탄의 도구가 의미하는 것타이탄의 도구들은 성공한 200명 이상의 인물들을 인터뷰해서 그 전략과 습관, 철학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저자가 직접 조언을 실험하며 검증한 결과를 기록했다고 한다. 여기서 타이탄이란 단어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그리스 신화에서 타이탄은 엄청난 힘과 지식을 가진 거인신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이들을 타이탄에 비유한다.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더 멀리 보라'는 뉴턴의 유명한 말처럼, 글로벌 CEO들, 석학들, 각 분야의 최정상급 전문가들의 특징적인 습관과 도구를 따라 써 보자는 의미이다. 다만 그저 그들의 방식을 모방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그들의 통찰을 발판 삼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2025. 1. 19.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시대를 초월한 성장의 원칙 자기계발서의 고전자기계발 서적은 그 시대의 트렌드나 문제를 반영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1989년 첫 출간 이후 삼십 년이 넘도록 전 세계에서 꾸준히 읽히고 있는 듯하다. 포브스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서 top10로 꼽히기도 했다.저자는 '습관'이라는 개념에 통찰력 있게 접근한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의 변화나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 대신 인간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를 촉구한다. 마치 중력의 법칙처럼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원칙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타인과의 관계와 사회.. 2025. 1. 17.
프레임의 힘 요약 | 단일 프레임에서 벗어나자 프레임이란 무엇인가: 세상을 보는 창인간은 자기중심적인 존재인 만큼,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남들도 보고 생각할 것이라고 막연하게 착각하곤 하지만, 사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다르다. 그 방식을 프레임이라고 한다. 프레임은 단순히 보는 방식만이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고 판단하는 사고방식 그 자체다. 지각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선택적으로 제약하는 도구이다. 지도에도 비유할 수 있다. 현실의 복잡한 디테일들을 단순화해서 이해를 돕는 도구라는 점에서다. 프레임이 작용하는 예시를 들어 보자면, 어떤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생각해 보자. 누군가는 실패와 좌절에 계속 잠겨 있을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멈칫했다가도 이내 새로운 기회를 여는 순간으로 전환시키는 수도 있다. 이 차이를 만드는 .. 2025. 1. 15.
성인 ADHD의 대처기술 안내서 요약 | 완벽한 날보다 꾸준한 발걸음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자폐증이 어느 순간 '자폐스펙트럼'으로 불린다는 거 들어 봤을 것이다. ADHD 역시 이분법적으로 있는 사람/없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없고, 연속선상에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쪽 끝에 언제 어디서나 주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치면, 반대쪽 끝에는 심각한 ADHD 증상으로 약물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이고, 둘 중 ADHD쪽에 더 가까운 곳에 서 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을 거라는 얘기가 된다. 성인의 3%가 ADHD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그보다 많은 수치인 10% 정도가 '경계선급 ADHD'라고 봐도 무방한 특성을 보인다고 한다. 시간 관리가 잘 안 되고, 계획대로 실천하기가 어렵고, 늘 산만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진단을 받은.. 2025. 1. 14.
어떻게 배울 것인가 요약 리뷰 | 공부법부터 공부하자 우리는 왜 효율적으로 공부하지 못하는가뭐든지 간에 인간은 평생 뭔가를 배우며 살아가야 한다. 배움의 중요성은 익히들 알고 있지만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을 거다. 대부분은 그저 단순히 교재를 반복해서 읽거나, 우직하게 외우는 방식이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할 때 같은 동작만 반복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는 다양한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야 하는 것처럼 학습도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할 건데 말이다. '학습 스타일'이라는 개념을 주목할 만하다. "나는 그림보다 텍스트를 읽으면서 공부하는 게 좋아" 또는 "나는 필사하면서 공부해야 하는 타입이야" 제각각의 개성대로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식이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믿음이다. 인간인 이상 효과적인 학습 전.. 2025. 1. 13.